
온리프성형외과: 일본인의 검색창을 점령한 한국 클리닉
1. 강점은 분명했지만, 매력으로 전환되지 않았다
강남역 9번 출구에서 곧장 연결되는 온리프성형외과는 일본인 고객이 한국 미용의료를 경험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반개인 1인 소파 대기실이 보장하는 프라이버시, 일본어 상담이 가능한 스태프 구성, 그리고 비다운타임 시술 중심의 라인업까지. 여행 일정 중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클리닉이라는 강점은 분명했죠.
그러나 강점이 곧바로 매력으로 전환되지는 않았습니다. 세 가지 과제가 발목을 잡고 있었습니다. 첫째, LDM, PDRN, MTS 같은 시술명이 일본인에게는 암호에 가까웠습니다. "어떤 효과가 있는지", "얼마나 달라지는지"가 직관적으로 전달되지 않으니 관심이 클릭으로 이어지지 않았죠. 둘째, '한국 시술 = 아프다, 붓는다'는 고정관념이 비다운타임 시술의 장점을 덮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셋째, 인스타그램 단일 채널 운영만으로는 TikTok과 X(Twitter)에서 뷰티 정보를 소비하는 일본 20~30대 여성의 행동 패턴을 관통하기 어려웠습니다.
2. 1,000명을 걸러 105명을 세우고, 경험을 보여주다
2.1. 밀도를 높이는 선택 — 진행률 10.5%
코리너스는 약 1,000명의 일본인 크리에이터에게 접촉했습니다. 그중 브랜드 적합도, 콘텐츠 품질, 팔로워 신뢰도를 기준으로 105명만 선별했습니다. 진행률 10.5%. 숫자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밀도를 높이는 선택이었죠.
팔로워 규모는 약 1만에서 약 13만까지 의도적으로 분산시켰습니다. 마이크로 크리에이터의 높은 신뢰도와 미드티어 크리에이터의 도달력을 동시에 끌어내기 위한 설계입니다. 뷰티, 미용시술, 한국여행 카테고리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구성해, 온리프의 핵심 타겟인 "한국 여행 중 미용시술에 관심 있는 일본 여성"을 정밀하게 저격했습니다.
2.2. 전문용어 대신, 여행 브이로그 한 편
콘텐츠 전략의 핵심은 단순했습니다. 시술명을 설명하지 않고, 경험을 보여주는 것. 영상 초반에는 한국의 건강한 음식과 거리 풍경으로 시작해 이탈을 막고, 후반부에서 클리닉 방문과 시술 과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Before/After 비교로 변화를 직관적으로 증명하고, ASMR풍 배경 음악과 빠른 템포의 편집으로 시술 과정의 부담감을 걷어냈습니다. '아프고 붓는' 한국 시술이라는 선입견 대신, 시술 후 바로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장면이 스크린을 채웠죠. 비다운타임의 가치가 텍스트가 아닌 영상 한 컷으로 스며들었습니다.
2.3. 플랫폼은 넓히되, 무게중심은 잡다
1년간 총 110건의 콘텐츠가 업로드되었습니다. Instagram 92건, X(Twitter) 11건, TikTok 5건, YouTube 2건. Instagram을 메인 거점으로 삼되 TikTok과 X로 터치포인트를 확장한 구조였습니다. 특히 TikTok은 물량 대비 인게이지먼트가 폭발적으로 높아, 채널 확장의 가능성을 실전으로 증명한 셈이었죠.
3. 팔로워보다 많은 조회수, 알고리즘을 이긴 콘텐츠
상위 퍼포머 3명의 숫자가 캠페인의 온도를 말해줍니다. 건강+미용 한국여행 브이로그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터(팔로워 약 13만)는 조회수 약 18.4만을 돌파하며 팔로워 수를 141% 초과했습니다. 시술 후기 전문 크리에이터(팔로워 약 9.2만)는 약 14.3만 조회수에 좋아요 2,930을 기록했고, 저장 수 421은 "나중에 나도 가봐야지"라는 실질적 방문 의향의 지표였죠.
가장 강렬한 성과는 TikTok에서 터졌습니다. 미용시술 전문 크리에이터(팔로워 약 8.4만)가 ASMR풍 시술 영상으로 조회수 약 13.7만, 좋아요 약 1.1만, 저장 2,144를 기록했습니다. 전 크리에이터 중 인게이지먼트 1위. TikTok이라는 플랫폼 특성과 미용시술 전문 계정의 시너지가 폭발한 결과입니다.
3.1. 팔로워 1만이 7만을 만드는 법
대형 크리에이터만 성과를 낸 것이 아닙니다. 팔로워 약 1만의 한국여행 브이로그 크리에이터가 조회수 약 7.1만, 저장 1,247을 달성했습니다. 팔로워 대비 약 7배의 조회수. 자연스러운 브이로그 형식이 만들어낸 신뢰감이 알고리즘을 타고 퍼져나간 결과입니다.
주요 크리에이터 성과를 합산하면 조회수 약 128만, 좋아요 약 2.4만, 저장 5,635건을 기록했습니다. 105명의 크리에이터가 1년간 110건의 콘텐츠를 꾸준히 쌓아 올린 규모감은, 단발성 캠페인으로는 결코 만들 수 없는 검색 자산이 되었습니다. 일본인이 "한국 미용시술"을 검색할 때, 온리프라는 이름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죠.
4. 검색창을 점령하는 것, 그것이 장기 캠페인의 힘
1년의 캠페인이 남긴 가장 큰 자산은 숫자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TikTok 5건이 Instagram 92건을 인게이지먼트로 압도한 데이터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다음 시즌에는 고민별 캐러셀 콘텐츠("30대/모공", "20대/페이스라인")로 시술 가치를 직관화하고, TikTok 시술 브이로그와 Before/After, 클리닉 공간 투어를 본격 확대합니다.
일본인 고객 유치를 고민하는 모든 의료기관이 마주하는 과제는 동일합니다 — 전문성을 현지 언어와 콘텐츠로 번역하는 것. 코리너스는 1,000명을 만나 105명을 세우고, 1년을 함께 달려온 이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갑니다. 일본인 고객의 검색창에서 클리닉의 진료실까지, 그 여정을 콘텐츠로 연결하는 일. 그것이 코리너스가 하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