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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mming Bird: 광고면 삭제되는 샤오홍슈, K-패션이 즐겨찾기에 들어간 방법

Trimming Bird: 광고면 삭제되는 샤오홍슈, K-패션이 즐겨찾기에 들어간 방법

1. 일본은 익숙했지만, 중국은 처음이었다

트리밍버드(Trimming Bird)는 소재와 품질을 앞세우는 한국 패션 브랜드입니다. 제니, 닝닝, 장원영 등 K-POP 아이돌의 착용 이력이 있고, 성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무신사 글로벌에도 입점해 있죠. 일본 시장에서는 이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은 중국이었습니다. 따종디엔핑 등 업체 등록은 마쳐둔 상태였지만, 중국 소비자에게 트리밍버드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적은 없었습니다. 특히 신상품 공개 시즌에 맞춰 샤오홍슈(小红书)에서 중국 타깃 노출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브랜드의 고민이었죠.

코리너스에 주어진 과제는 트리밍버드의 중국 시장 첫 발자국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샤오홍슈라는, 광고 표현에 특히 민감한 플랫폼 위에서.

2. 4명, 4건 — 정보성 크리에이터로 샤오홍슈를 공략하다

2.1. "광고처럼 보이면 삭제된다" — 샤오홍슈의 규칙 안에서 설계하다

샤오홍슈는 다른 SNS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습니다. 광고성 표현이 과도하면 게시물이 자동 삭제되는 플랫폼입니다. "PR 표시"가 아니라 "콘텐츠 자체가 광고처럼 느껴지면" 알고리즘이 걸러내죠.

이 제약 조건이 콘텐츠 전략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브랜드 홍보가 아닌, "한국에서 발견한 좋은 패션 브랜드를 솔직하게 소개하는" 톤을 철저히 유지했습니다. 크리에이터 본인이 실제로 추천하는 브랜드라는 자연스러운 맥락 위에 콘텐츠를 설계한 것이죠.

2.2. 한국 거주 중국인 크리에이터 — 매장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사람

크리에이터 선정의 핵심 기준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한국에 거주하고 있어 성수 플래그십을 직접 방문할 수 있을 것. 둘째, 패션 브랜드의 소재·디자인·착용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출 것.

팔로워 약 23만의 패션 리뷰 전문 크리에이터가 영상 1건을 담당했습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해 캐리오버 코트를 비롯한 여러 의상을 착용하며, 소재감·디자인 디테일·체형별 핏까지 상세히 리뷰했죠. 제니·닝닝·장원영의 착용 사례를 함께 언급하며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앵커 역할도 겸했습니다.

나머지 3명은 피드(정보성) 형식으로, 지도·아이돌 착용 사진·무신사 글로벌 페이지·성수 플래그십 사진 등을 활용해 "한국에서 찾아가야 할 패션 브랜드" 리스트로서 트리밍버드를 포지셔닝했습니다.

3. 13만 노출, 즐겨찾기 1,362건 — 4건이 만든 밀도 높은 성과

4건의 콘텐츠가 만들어낸 총 노출은 약 13.3만, 총 좋아요 약 1,214건, 총 즐겨찾기 약 1,362건, 총 댓글 84건입니다(2025년 12월 말 기준).

3.1. 즐겨찾기가 좋아요를 넘은 구조 — "나중에 다시 보겠다"는 반응

이 캠페인에서 가장 주목할 지표는 즐겨찾기(저장) 수입니다. 좋아요 1,214건보다 즐겨찾기 1,362건이 더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좋아요가 즐겨찾기보다 훨씬 많은 것이 SNS의 통상적 패턴이죠. 이 역전은 콘텐츠가 "재미있다" 수준을 넘어 "참고할 가치가 있다"는 정보성 콘텐츠로 작동했다는 증거입니다.

샤오홍슈에서 즐겨찾기는 "이 브랜드, 한국 갔을 때 찾아봐야지"라는 행동 의향의 가장 강력한 시그널이죠. 1,362건의 즐겨찾기는 그만큼의 잠재 방문 의향이 샤오홍슈 안에 축적되었다는 뜻입니다.

3.2. 팔로워 23만 크리에이터 1인이 전체 성과의 75%를 견인하다

팔로워 약 23만의 패션 리뷰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 1건이 노출 약 10만, 좋아요 849, 즐겨찾기 1,113, 공유 203, 댓글 70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노출의 약 75%, 즐겨찾기의 약 82%를 단일 콘텐츠가 만들어낸 셈이죠.

이 크리에이터가 이 정도의 성과를 낸 이유는 명확합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어 매장을 직접 방문할 수 있었고, 여러 의상을 실제로 착용하며 소재와 디자인을 상세히 설명할 수 있는 역량이 있었으며, 브랜드의 특성을 본인의 콘텐츠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크리에이터 선정 기준이 성과로 직결된 사례죠.

4. K-패션의 중국 시장 교두보를 놓다

트리밍버드 캠페인은 4건의 콘텐츠로 중국 시장의 첫 문을 연 사례입니다. 대규모 물량이 아니라, 플랫폼의 규칙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작동하는 콘텐츠를 설계한 결과 — 13만 노출과 1,362건의 즐겨찾기라는 의미 있는 첫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기존에 일본 마케팅을 중심으로 해외 전략을 전개하던 트리밍버드에게, 이 캠페인은 샤오홍슈라는 새로운 채널에서의 성공 공식을 확인한 시험대였습니다. "광고 같지 않은 광고"가 샤오홍슈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 그리고 한국 거주 크리에이터의 매장 직접 방문이 가장 설득력 있는 콘텐츠 포맷이라는 것을 4건의 데이터로 증명했죠.

이 교훈은 중국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모든 K-패션 브랜드에 적용됩니다. 샤오홍슈에서는 "많이 깔기"보다 "플랫폼의 언어로 말하기"가 먼저입니다. 코리너스는 그 언어를 아는 크리에이터를 찾고, 브랜드의 이야기를 그 언어로 번역하는 일을 합니다.

캠페인 기간: 2025년 12월 19일 ~ 12월 29일 | 크리에이터 4명 | 샤오홍슈 (영상 1건, 피드 3건) | 성과 데이터 측정 시점: 2025년 12월 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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